앞을 못 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걸었다.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다.
“정말 어리석군요.
당신은 앞을 보지 못하면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닙니까?
그가 말했다.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 한상복 ‘배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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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는 무엇과 함께 하셨습니까?
배려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으면
‘도와 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우리는 정작 상대방을 배려해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
위에서 눈 먼 소경이 행하는 것과 같이
거짓되지 않고 위선적이지 않으면서 무관심으로 가득찬 속내를 숨기지 않고
진실된 맘으로 상대방을 대해봤는지 자신에게 물어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마치 그렇지 않은 양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공동체에 있어서 배려는 무척 중요합니다.
어찌보면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나 하나도 주체 못하는 데 누굴 생각해?
하지만 우리는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나도 살고 공동체도 살 수 있습니다.
일에 있어 서로의 관심을 가져줄 수 있는 배려,
남의 약점을 들추지 않는 배려,
남의 작은 노력에도 칭찬해 줄 수 있는 배려
배려는 곧 칭찬, 관심이라 생각합니다.
마크 트웨인은 ‘좋은 칭찬 한마디에 두 달은 활력있게 살 수 있다’ 라고 했습니다.
두 달이 아닌 20년을 활력있게...... 그러한 공동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배려의 참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
아울러, 실천하는 한 주가 되시면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