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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8일 성 아오스딩 기념일

8월28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마태오 23,23-26 <놓아버림으로 얻게 된 참 사랑> 올 한해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에 따라,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기쁨으로 가득 찬 성화의 길로 나아가는 해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시인이자 신비주의 화가로 이름을 날린 윌리엄 블레이크는 성화에로 나아가는 길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땅 위에 내려와 작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사랑의 빛을 간직하는 법을 배웁니다.” 결국 거룩하게 된다는 것은 하느님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점진적으로 자아를 내려놓고 사랑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갈아입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가 눈여겨볼 성인(聖人)이 한분 계십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입니다. 그는 자기 자신과 이웃, 피조물과 하느님에 대한 사무친 성찰 끝에 성인이 되신 특별한 분입니다. 오랜 방황 끝에 아우구스티노는 깨닫습니다. 인간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 중에 큰 이유 하나는, 보잘 것 없는 피조물에게서 피조물이 줄 수 있는 이상의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라는 진리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결국 또 다른 깨달음에 도달합니다. 하느님 그분만이 우리의 모든 기대를 최종적으로 충족시켜 주실 분, 우리 행복의 근원이요, 전부임을 또한 깨닫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 당신 위해 우리를 만드셨기에 우리 마음은 당신 안에 쉬기까지 편치 않나이다.” 그의 깨달음은 한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되었습니다. 사랑에도 절제와 책임이 필요하다는 중요한 깨달음에 무릎을 칩니다. 많이 사랑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무절제하게 사랑하는 것이 문제라는 사실을, 사랑이라는 참된 가치에 걸맞는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또한 깨닫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사랑을 보다 순수하고 고결한 사랑으로 승화시켜나가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또한 깨닫습니다. 이기심은 굶주림을 폭식으로, 사랑을 정욕으로, 애정을 탐욕스런 소유욕으로 변질시키기에, 어떻게서든 우리의 사랑의 그릇을 키워나가는 작업이 또한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참 사랑을 찾고 소유하기 위한 무한 반복의 노력 끝에 아우구스티노는 마침내 오랜 소망을 이뤘습니다. 드디어 평생 소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결국 그는 모든 피조물 위에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무절제한 사랑의 굴레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자신의 낡은 자아와 게걸스러운 탐욕을 놓아버림으로써 얻은 선물이었습니다. 놓아버림으로서 그는 자기 자신과 이웃, 세상과 하느님의 참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었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그 대상들은 그에게 지배나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찬미와 감사의 대상으로 다가왔습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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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백광열

등록일2018-08-28

조회수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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