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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2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8월22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마태오 20,1-16 <봉사와 섬김의 여왕>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母后) 기념일입니다. ‘모후’라는 말은 ‘왕의 어머니’, 또는 ‘여왕’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의 인류 구원 사업에 가장 충실히 협조하셨던 성모님의 머리위에 빛나는 왕관을 씌워드린 것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모후’라는 호칭은 단순하고 소박하신 성모님, 고향에 계신 우리 어머니 같은 성모님께 그리 잘 어울리는 호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님은 언제나 모든 것을 거꾸로 뒤집는 분, 인간의 생각을 초월하시는 분이시지요. 마니피캇 찬가의 내용처럼, 그분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흩어 버리십니다. 권세있는 자들을 자리에서 내치십니다. 부요한 자들을 빈손 돌려보내십니다. ‘나야 나!’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십니다. 그 대신 주님께서는 미천한 이들을 끌어올리시는 분이십니다. 주리는 이들을 은혜로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부족해서 안됩니다.’라고 도망가는 사람들을 한사코 끌고 와서 축복을 내리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주님께서는 언제나 한결같은 충실함으로 아들 예수님의 인류 구원 사업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셨던 지극히 겸손하신 성모님께 큰 축복을 내리시어,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라는 영예로운 칭호를 부여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성모님은 모후요 여왕이기는 하시지만, 사치와 허세가 하늘을 찌르는 모후가 아니십니다. 대신 지극히 인간적인 여왕, 한없이 겸손하신 여왕이십니다. 우리의 성모님은 이 한 세상 살아가면서 갖은 고통과 상처로 힘겨워하는 어린 양들을 측은지심의 눈빛으로 굽어보시고, 살뜰하고 극진히 챙기시는 봉사와 모후이십니다. 우리의 성모님은 언제나 큰 죄인인 우리 자녀들을 어떻게 하면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고민하고 노심초사하시는 위로와 격려의 여왕이십니다. 세상의 왕들은 백성들을 힘과 권력으로 다스리지만, 하늘의 여왕이신 성모님께서는 영원한 왕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랑과 인내, 섬김과 봉사로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승천하신 성모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천상 모후의 관을 받으신 후에도, 한결같이 자애롭고 온유한 모습으로, 죄인인 우리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봉사하고 계십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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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백광열

등록일2018-08-22

조회수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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