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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9일 십자가의 성녀 데레사베네딕다 동정 순교자

8월9일 [십자가의 성녀 데레사 베네딕타 동정 순교자] <진리를 향한 강렬한 역동성과 적극성의 소유자, 성녀(聖女) 에디트 슈타인> 혼돈과 격동의 세월이었던 지난 세기 초반, 파란만장하면서도 숭고하고 위대한 삶을 살다 가신 신비스런 성녀가 한분 계시는데, 독일 태생의 유대인으로서 가르멜 수녀회 수도자였던 십자가의 데레사 베네딕타 수녀(1891~1942)입니다. 우리에게는 에디트 슈타인이란 이름이 더 친근합니다. 그녀는 제게 있어 마치 밭에 숨겨진 보물 같습니다. 늦게나마 그녀의 생애와 영성을 접하게 된 것에 대해 마치 횡재한 기분입니다. 이름 뒤에 따라붙는 다양한 수식어들을 통해 그녀가 얼마나 특별하고 대단한 인물인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철학자, 여성운동가, 가르멜회 수녀, 아우슈비츠 사랑의 순교자, 최초의 유대인 출신 성녀, 유럽대륙의 수호성녀. 그녀의 생애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기에 흥미진진하면서도 감동적인 한편의 영화 같습니다. 에디트 슈타인의 생애와 영성이 긴 세월을 건너와서도 찬란히 빛나는 이유는 그녀가 평생토록 지니고 살았던 진리를 향한 강렬한 역동성이요, 적극성과 개방성 때문입니다. 그녀는 한 자리에 멈추어 서있는 법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한 평생은 끊임없이 삶의 지평을 넓혀가고 성숙시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녀의 인생은 보다 가치 있는 삶, 보다 해방되고 성숙한 삶, 보다 큰 진리와 자유를 찾아 떠난 부단한 여행길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녀는 유대교 신자에서 무신론자로, 무신론자에서 그리스도 신자로, 그리스도 신자에서 가르멜 수도자로, 가르멜 수도자에서 사랑의 순교자로 놀라운 성장과 변화를 거듭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디트 슈타인은 적극적이고 자주적인 여성으로서의 삶을 통해 새로운 세기 여성성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세상의 모든 여성들이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태도에서 탈피해서 여성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기를 촉구했습니다. 그래서 여성들도 사회와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도록 자극하고 격려한 여성운동의 선구자였습니다. 세상과 인류를 위한 에디트 슈타인의 소리 소문 없는 업적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모릅니다. 다른 무엇에 앞서 그녀는 자신의 생애를 동족인 유대인들의 회개와 지상의 평화를 위하여 아낌없이 바쳤습니다. 동시에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들의 화해를 위한 제물로도 봉헌했습니다. 또한 에디트 슈타인은 죽음의 수용소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동료 인간 존재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나치라는 거대한 악 앞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으며, 철학자이자 지식인으로서 자신의 양심과 가치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참된 신앙인으로서의 모델이 어떤 것인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신앙의 진리는 공허하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으로 열매 맺는 것임을 저항과 죽음을 통해 선포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녀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모든 고통을 하느님의 섭리로 받아들였습니다. “우리 주변이 어두워질수록 우리는 위로부터의 빛에 우리 마음을 열어야만 합니다.” ‘성모님을 사랑한 성인들’ 생활성서사 (양승국 스테파노 SDB)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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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백광열

등록일2018-08-09

조회수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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