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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윌5일 연중 제18주일

8월5일 [연중 제18주일] 복음 : 요한 6,24-35 <성체성사의 결론, 동료 인간이 겪는 고통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 요즘 몇몇 수녀원 현관에서 제 두 눈으로 확인한 특별한 광경이 하나 있습니다. 몇몇 아파트 단지에서도 같은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혹서에 고생하시는 택배기사님들이나 우편집배원님들 위한 배려입니다. 시원한 물이나 음료수를 편안히 드시거나 가져갈수 있도록 작은 공간을 하나 마련했습니다. 친절히 안내문까지 적어놓기도 했습니다. “무더위에 얼마나 고생 많으세요? 시원한 음료 한잔 하시고 힘내세요. 오늘도 안전 운전하시길 기도합니다.” 지극히 작은 배려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웃 동료 인간을 향한 정성과 배려, 따뜻한 마음이 참으로 돋보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불볕더위에 에어컨도 없이 죽을 고생을 하고 계시는 경비 어르신들을 위해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경비 초소에 에어컨을 달아드렸답니다. 무더위를 한번에 씻게 하는 산들바람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한 세상 살아가면서 한 인간을 참으로 기쁘게 하고 살맛나게 하는 것은 그리 큰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동료 인간이 겪는 고통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 작은 연민의 마음, 작은 친절이 한 인간을 춤추게 만들고, 구원으로 인도합니다. 성인(聖人)들의 생애도 뭐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료 인간들을 향한 따뜻한 동료애, 동지애를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발휘했던 사람들이 성인들이었습니다. 성인들은 균형을 잃고 살아가는 동료 인간들을 위해 본인 스스로 균형 잡힌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입니다. 동료 인간들의 얼굴에 작은 미소가 깃들게 하기 위해 우리보다 좀 더 탁월한 유머감각을 지녔던 사람들입니다. 우리보다 좀 더 큰 연민의 마음과 관대한 마음을 소유했던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떠합니까? 동료 인간 안에 깃들어 계시는 주님 현존의 자취를 발견하고자 노력합니까? 우리가 매일 만나는 이웃들 역시 나와 함께 주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빵을 먹고 구원되어야 하는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있습니까? 그 동료 인간들의 삶이 활짝 꽃피어나도록, 그 동료 인간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화사하게 피어나도록 배려하고 동반하고 있습니까? 이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동료 인간들을 위해 하신 가장 위대한 업적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의 빵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한번만 주신 것이 아니라, 영원히 굶주리지 않도록 무한리필 생명의 선물로 주셨습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 복음 6장 35절) 우리는, 우리 공동체는 예수님의 권고에 따라, 매일, 그것이 아니라면, 자주 생명의 빵을 정성껏 모시고 있습니까? 매 미사에 우리 안에 쪼개지고 나눠지는 성체는 우리를 참으로 인간답게 살게하는 에너지원이 되고 있습니까? 성체를 영한 우리 공동체는 성체의 진정한 의미인 나눔과 배려, 공유와 희생을 잘 실천하고 있습니까? 성체성사의 핵심 정신이요 영성인 사랑과 자비, 친교와 환대가 우리 매일의 삶속에서 구체적인 실천으로 연결되지 않을 때, 우리의 성찬례는 전례요 예식으로만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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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백광열

등록일2018-08-05

조회수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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