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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0일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7월30일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하느님 나라에서 놀랄 일 두 가지> 하느님께서는 겨자씨의 비유를 통해 하느님 나라의 실체를 ‘살짝’ 우리에게 맛보여주고 계십니다. 살아 있는 사람 중에 이 세상 그 누구도 아직 가본 적이 없는지라 저도 확신 갖고 이야기 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하느님 나라가 지니고 있는 두드러진 특징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아무래도 ‘풍요로움’이 아닐까요? 한없는 관대함과 자비로움이 아닐까요? 엄청난 ‘확장성’이 아닐까요? 한 성지(聖地)에 들렀을 때 담당 신부님께서 저희에게 건네신 한 말씀이 평생 잊혀 지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언젠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갔을 때 소스라치게 놀랄 일이 두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는 하느님 나라가 아름다울 것이라고 상상했지만 막상 직면했을 때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몇 천배 몇 만 배 아름다운 곳이어서 깜짝 놀랄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천국에 들어갔을 때 우리가 놀랄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몇 천배 몇 만 배 더 자비롭고 사랑으로 충만한 분이어서 깜짝 놀랄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앞으로 다가올 미래, 하느님 나라, 하느님과의 만남에 대해서 절대로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저 큰 기대와 설렘,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그날을 기다리십시오.” 하느님 나라는 과연 어떤 곳일까요? 우리의 모든 상처, 고통, 어두움, 부끄러움, 수치심, 죄, 미움이 하느님의 크신 사랑, 용광로보다 더 뜨거운 그분 사랑에 완전히 용해되는 곳이 하느님 나라입니다. 그분의 한없는 자비 그 뜨거운 사랑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말끔히 씻어지는 곳, 우리가 태초의 깨끗한 상태를 완전히 회복하는 곳이 바로 하느님 나라입니다. 너무나 자상하고 사랑 많으신 하느님을 뵙고 너무 기뻐서 펄쩍펄쩍 뛰는 곳이 하느님 나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상에서 우리의 아주 작은 선행 하나, 이웃을 향한 아주 미세한 희생 하나, 우리가 이 세상사는 동안 실천한 티끌만한 사랑의 봉사 하나가 백배, 천배 확장되어 하느님으로부터의 아낌없는 칭찬과 보상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하느님 나라입니다. 오늘 겨자씨 비유 앞에 우리에게 주어지는 책무 하나를 생각해봅니다. 나를 ‘나’라는 작은 틀에서 해방시켜 더 큰 사람으로 더 사랑 많은 사람으로 성장시켜야 하겠습니다. 나를 ‘쫌생이’ ‘찌질이’ ‘짠돌이’ ‘좁쌀영감’으로 살게 하지 말며 관대한 마음의 소유자, 세상을 초탈한 순례자로 변화시켜야겠습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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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백광열

등록일2018-07-30

조회수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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