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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5일 성야고보 사도 축일

7월25일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코린토 2서 4,7-15 마태오 20,20-28 <우리에게 야망이 있다면 그것은 주님을 섬기려는 야망이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 공동체가 늘 눈여겨봐야하고, 최종적인 지향점으로 추구해야 하는 이상적 모델 공동체인 제자 공동체! 그 공동체 안에도 잠시나마 구성원들의 극단적 미성숙과 야심, 다툼과 분열이 있었다는 것은, 오늘 우리들에게 큰 위로요 희망이 됩니다. 가정 공동체나 직장 공동체, 수도 공동체나 교회 공동체, 그 어떤 공동체이건 간절히 꿈꾸는 공동체 상이 있습니다. 흠결 하나 없는 완벽한 공동체, 불협화음이 없는 일치의 공동체, 구성원 상호 간에 존경과 사랑이 흘러넘치는 평화롭고 행복한 공동체... 그러나 결핍과 한계 투성이인 우리 인간들이, 모든 것이 제한된 이 지상에 두발을 딛고 서 있는 이상, 그런 이상적인 공동체 건설은 요원하다는 것,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일 한 가지는, 결정적인 회개를 통한 대대적인 삶의 전환을 이루기 전, 제자 공동체의 모습은 오늘 우리네 공동체의 모습과 거의 흡사했다는 것입니다. 미성숙의 극치를 달리던 제자 공동체가 보여준 한 예를 보십시오. 야고보와 요한 사도의 어머니가 두 아들과 함께 주님께 다가와 한 가지 청탁을 하였습니다.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러고 말씀해 주십시오.”(마태오 복음 20장 21절) 어머니의 그런 모습은 비록 속보이지만 견딜만한 부족함이었습니다. 자신의 두 아들이 잘 되었으면 하는,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바램이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너무나 치사해보이는 두 제자의 태도였습니다. 솔직히 그런 야심이 있었다면, 남자답게 직접 스승님께 청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비겁하게 자신들은 뒤에 숨고, 어머니를 방패막이로 내세웠던 것입니다. 아직도 갈길이 멀었던 두 제자였습니다. 그들은 스승님께서 건설하실 왕국에 대해서 철저하게도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스승님을 통한 이 세상에서의 입신양명을 꿈꿨습니다. 스승님의 지상적 통치권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가톨릭 교회 정신은 지상적 통치권과는 철저하게도 거리가 멉니다. 누군가가 교회 안에서 노골적으로 명예로운 자리를 추구한다면, 그는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교회 안에서 정치인들처럼 출세를 지향한다면, 그는 결정적 회개 이전의 미성숙한 야고보 요한 사도처럼 되고 마는 것입니다. 교회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교회와 주님을 망신시키고 악용하는 사람입니다. 신앙은 한 개인의 야심을 실현시켜주는 도구가 되어서는 절대 안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야망이 있다면 그것은 주님을 섬기려는 야망이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야심이 있다면 그것은 이웃을 섬기려는 야심이어야 합니다. 그런 부족함 투성이였던 제자 공동체였지만,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 결과, 주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은총의 결과, 깜짝 놀랄 정도의 성장과 변화를 이루어냈고, 마침내 인류 역사 상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공동체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빛나는 성공과 승리의 제자 공동체, 그 배경에는 다음의 3가지 비결이 있었습니다. ① 공동체의 중심에는 늘 주님께서 현존하셨습니다. ② 공동체 구성원들은 항상 주님의 말씀을 경청했고 실천했습니다. ③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공동체 구성원들은 언제나 주님께 달려갔습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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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백광열

등록일2018-07-25

조회수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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