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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3일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7월13일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마태오 10,16-23 <경쟁력 있고 전문성 있는 그리스도인> 산상수훈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건네 주신 가르침은 너무나 강력하고 혁신적인 것이어서, 때로 수용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 원수를 사랑하여라. 누가 오른 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까지 대주어라. 오리를 가자고 하거던 십리를 가주어라.” 그로 인해 때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큰 갈등과 방황 앞에 서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늘 선해야만 하고, 세상의 불의 앞에서도 그저 참아야만 하고, 언제나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해야만 하고, 결국 한 걸음 뒤쳐져야만하는가? 늘 손해봐야 하고 바보처럼 살아야만 하는가? 그런데 예수님의 가르침은 언제나 어느 한쪽에 지우치지 않고 균형이 잡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과 이웃들 앞에서 순수하고 순박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 험하고 악한 세상, 이리떼들과 늑대떼들이 우굴거리는 위험한 세상 안에서 ‘뱀처럼 슬기로워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마태오 복음 10장 16절) 눈이 휙휙 돌아갈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최첨단 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복음 선포의 길에서 고유한 매력과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갖은 유형의 적대자들의 무차별 공격 앞에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힘과 탁월한 지혜도 필요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교회 안에서도 충실해야 하며 전문성을 지녀야겠지만, 최첨단•글로벌 세상 안에서도 충실해야 하며 전문성을 지녀야겠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 안에서도 동료들로부터 찬사와 박수갈채를 한 몸에 받는 모범사원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학교 안에서도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서가는 우등생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경쟁력과 전문성이라는 개념이 복음 정신과 상충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각자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상 안에서도 빛나는 삶을 살아, 주님께 영광과 찬미를 드려야 할 것이다. 그런 삶이야말로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삶이며, 삶을 통한 복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심이 깊고 착하기만 하지 성적이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뱀처럼 지혜로워지라는 주님 말씀에 좀 더 방점을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런 면에서 바오로 사도의 빛나는 승리의 길, 강한 경쟁력, 불굴의 의지를 눈여겨볼 필요가ㅈ있겠습니다. 우리가 착하고 순결하기만 하지 지혜롭지 못하다면, 악한 이리 떼의 먹잇감으로 적락하고 말것입니다. 세상 안에서도 패배자나 낙오자로 밖에 살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 안에서 주님 사랑 받는 사도로 살아가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충실히, 더 열심히 살아가야만 합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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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백광열

등록일2018-07-13

조회수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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