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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박해시기교우촌들

하부내포성지

 



하부내포 지역의 신앙 교우촌

도앙골 : 최양업 신부님의 최초서한 작성지
삽티 : 황석두 루카 성인 안장지

도앙골에서 삽티에 이르는 옛 교우들의 산길 비밀 통로는 또 '도앙골'에서 '서짓골'에 이르는 산길 넘어 계곡의 길을 따라 연결된다. 그 길은 현재의 보령댐 호반도로를 따라 연결 되는 순례길이 된다. 그러한 순례의 길을 일컬어 '하부내포성지 도보순례로'라 하여 우리가 신앙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며 기도할 수 있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께서 최초의 국내 사목보고서를 작성하신 곳 도앙골은 박해시대의 교우촌이다. 수많은 순교자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산길 넘어 삽티 계곡은 병인(1866)년에 갈매못에서 순교하신 황석두 루카 성인의 유해를 안장한 박해시대의 교우촌이다.  조선 후기, 박해가 시작되자 신앙을 위해 산골로 숨어들어갔다. 박해가 시작되자 신앙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그렇게 포기하지 않는 정신, 신앙 선조의 피와 땀, 그렇게 이름없이 죽어나간 무명 순교자의 거룩한 믿음이 하부내포의 도앙골, 삽티, 서짓골 등 곳곳에 켜켜이 쌓여 있다. 

 

 

▲  서짓골 : 4성인 안장지

 

병인대박해 때인 1866년 3월 30일 갈매못에서 군문효수형을 받고 순교한 다섯 성인 가운데 성 황석두 루카 회장을 제외한 네 성인의 유해가 1882년까지 16년 동안 안장되었던 곳입니다. 이들 순교자 4명의 유골은 16년 뒤인 1882년 서울 명동성당 지하묘로 옮겨졌지만 가톨릭 신자들은 진토가 묻혔다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며 오천면 갈매못성지와 함께 서짓골 순례코스가 되었습니다. 서짓골 성지에 임시 안장됐던 4명의 순교자는 당시 천주교 조선 교구장 다블뤼 주교와 위앵 신부, 오 베드로 신부, 장주기(요셉) 회장 등으로 교황청은 이들을 성인(聖人)으로 선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