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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3일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10월13일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루카 11장 27-28절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주교이셨던 바실 흄 추기경님께서는 기도의 전문가로 손꼽히셨습니다. 기도하기 힘겨워하는 우리에게 추기경님의 말씀은 큰 도움으로 다가옵니다. 추기경님께서 내린 기도에 대한 정의도 아주 명료합니다. “기도란 나의 마음과 정신을 하느님께 들어 올리는 것입니다.” 추기경님께서는 기도의 길에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기에,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도록 권유하셨습니다. 바라보기: “저는 단지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병석에 누워서는 기도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저는 장기 입원환자 또는 중환자들에게 십자가에 입 맞추는 것으로 충분한 기도가 된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그야말로 더할 수 없이 훌륭한 기도입니다. 다른 기도는 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귀 기울이기: “성전에 들어섰을 때 멋진 성가대 소리를 듣게 된다면, 그저 그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하느님께 들어 올리는 것이 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그렇게 됩니다. 성가를 음미하게 되지요. 그리하여 마음과 정신을 하느님께 집중시킵니다.” “때로는 말 대신 침묵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그저 그분과 함께 ‘있으면서’ 우리가 그분의 팔 안에 혹은 그분 곁에 있다고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느끼기: “어떤 이유로든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들은 할 말을 잊어버립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 우리는 비참한 감정에 젖은 채 하느님의 현존 안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은 너무 제한적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저 하느님의 현존 안에 그대로 머무십시오.” 쓰기: “쓰는 것은 제게 매우 유용한 기도 방법입니다. 특히 과로하거나 마음이 복잡할 때, 또는 걱정거리가 있거나 머릿속이 잡념으로 가득할 때 그렇습니다. 그럴 때 저는 앉아서 기도 내용을 적어 봅니다. 하느님께 편지를 쓴다는 생각으로 그저 내 마음 속에 있는 잡념을 백지 위해 쏟아놓고 나면 어느새 기도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저는 이러한 기도방법을 리지외의 데레사 성녀에게서 배웠습니다. 그녀는 자기 방문에 ‘내 사랑은 하느님뿐’이라는 낙서를 써놓았습니다.” 기도하기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향해 추기경님께서는 이런 소중한 권고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여러분들, 기도하기가 신물이 날 때가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기도하기가 싫증날 때, 또는 기도생활을 통해 아무런 변화를 체험하지 못하거나 기도에 대한 응답이 없을 때 기도하기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때 기도에 매달려야 합니다. 기도란 스스로 만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 말미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런 소중한 권고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은 바로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기도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구원의 문턱으로 들어선 사람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현존 안에 머물고 있는 사람입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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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백광열

등록일2018-10-13

조회수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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