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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10월1일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욥기 1,6-22 루카 9,46-50 <저는 죽지 않습니다. 삶으로 들어갑니다!> 2천년 가톨릭 교회 성인성녀들의 역사 안에 참으로 특별한 분이 한 분 계십니다.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이십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짧게 소화 데레사라고도 합니다. 그녀의 삶이 마치 깊은 산속 외딴 곳에 홀로 피어난 아름다운 한 송이 작은 꽃 같다고 해서 ‘소화(小花)’ 데레사라고도 부릅니다. 언뜻 보기에 그녀의 생애는 성인(聖人)이 되기에 많이 부족해보였습니다. 1873년에 태어나셨다가 1897년에 돌아가셨으니 불과 23년간의 짧은 생애를 살았습니다. 성덕을 쌓기에 충분한 시간과 나이가 아니라는 생각도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 그 나이의 다른 젊은이들 바라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짧디짧은 수도생활의 연륜, 그것도 봉쇄수녀원 안에서, 그마저도 지병으로 골골하면서... 도무지 대단한 뭔가를 해낼 조건이 아닌 그녀의 생애였습니다. 그러나 웬걸, 데레사는 자신의 탁월한 봉헌생활을 통해 나이와 연륜이 성덕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에게 잘 보여주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제대로 마음만 먹으면, 죽기 살기로 추구한다면 성화의 길이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데레사의 수도 성소 입문 과정을 보면 누구라도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녀의 가르멜 봉헌생활을 향한 갈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그녀는 불과 15세의 나이에 입회를 신청했지만,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거절당합니다. 그러나 데레사의 수도생활에 대한 열정은 더 강렬했습니다. 놀랍게도 교황님을 찾아뵙습니다. 그리고 교황님께 특별 청원까지 드린 것입니다. 마침내 1888년 4월 9일 꿈에 그리던 가르멜 수녀원 입회가 이루어졌습니다. 보십시오. 수도회나 수녀회 입회, 신학교 입학은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세상이나 사랑에 실패해서, 아니면 제2지망이나 제3지망 차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데레사처럼 강렬한 원의를 가지고, 목숨을 걸고 지원해야 맞는 것입니다. 오늘날 가톨릭교회는 그녀를 그 어떤 성인보다 크게 칭송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빛나는 성덕은 온 세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교회는 봉쇄 수녀회 수도자였던 그녀를 전 세계 선교의 수호성인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녀가 개척한 성덕의 길은 대체로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극한 겸손, 복음적 단순함, 하느님을 향한 깊은 신앙, 이 세 가지 요소는 결국 사랑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데레사는 하느님을 마치 사랑하는 연인(戀人) 대하듯 대했습니다. 그녀가 하느님과 주고받은 대화 곧 기도는 마치도 너무 사랑해서 죽고 못하는 연인들끼리 주고받은 연서(戀書)같았습니다. 그녀는 하느님 앞에 언제나 한 송이 작은 숨은 꽃이길 원했습니다. 그녀가 개척한 성덕의 길은 ‘작은 길’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한사코 작은 오솔길만을 걸었던 그녀를 구원의 빛나는 대로로 안내하셨습니다. 그리고 작디작은 그녀를 당신의 넓고 따뜻한 가슴에 꼭 안아 주셨습니다. 숨은 것도 다 아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그녀 특유의 빛나는 작은 길을 온 세상 사람들 앞에 낱낱이 드러내셨습니다. 지상에서 불과 23년이란 짧은 생애를 살다간 데레사는 하루를 천년처럼, 천년을 하루처럼 그렇게 불꽃처럼 살았습니다. 짧은 지상 생애가 너무 미안했던지, 그녀는 임종의 순간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죽음이 저를 데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저를 데려가는 것입니다. 저는 죽지 않습니다. 삶으로 들어갑니다.” “제가 천국에 가면 지상에 은총의 비가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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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백광열

등록일2018-10-01

조회수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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